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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16 충남 부여 ('10. 8.13 - 15)



2010년 8월 13일

올해의 여행지는 삼의 고향인 충남 부여로 정했다.
사실, 이 장소를 택하게 된 주된 이유는
우리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삼의 아버지 차를 빌려 놀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AM 4:30에 기상하여 5시 30분에
김태헌과 만나 서울남부고속터미널로 향했다.
부여로 향하는 첫 버스를 타고 출발!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삼과 합류한 우리는
목적지따위 정하지 않고 일단 밟았다.
애초에 계획따윈 세우지 않는 것이 우리 여행의 시작이다.

길의 표지판을 보다 대천해수욕장이 보였다.

'대천?? 대천?! 대천!!'

이렇게 우린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우리 원래 이런다 =ㅅ=)

대천으로 가는 길에 보령시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사실 보령이 그렇게 큰 도시(?)일줄은 몰랐다.
무려 홈플러스가 있었으니 말이다.

도시문명의 혜택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한 우리는
드디어 대천해수욕장에 다다랐다.



...돋네...




야.마.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네 좋아




저기요..아저씨...




..역시 서해야..




굉장히 시원한 날씨였는데,
어째 추워보인다?




비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더이다.




비오는 날인데 은근 사람 많았다.




김태헌 왈, "저사람들 우리처럼 낚인거야"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해수욕장 크기는 오지게 넓더라.

 

사실 대천에서 숙박을 해결하고자
고대 대천수련소 방을 잡으려고 했지만,
예약을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차를 돌려 근처 계곡으로 향했다.
성주골..인가?
계곡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우린 그저 네비게이션을 따라갔을뿐...




중앙선따위 지키지 않겠어!
으헣헣헣




..추월하는거다 +_+



우린 빛의 속도로 대천을 벗어나
계곡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곳도 계곡을 따라
온갖 바가지 민박집들의 한탕주의로
우리가 들어갈 장소를 찾지 못하였다.

'좀 더 올라가보자.'

그렇게 좀 더 올라가보니,
공공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취사가능장소까지 발견하였다.

'옳거니'

드디어 우린 동네에서 운영하는
계곡 주변의 평상을 빌려 자리를 잡았다.




술부터 시원하게 계곡물에 넣어놓고...
고기 구워먹을 준비 완료.




무작정 네비게이션보고 달려온 곳이지만
정말 보기드물 정도로 깨끗하고 멋들어진 계곡이었다.




시원~하다




거기서 노상방뇨는 안되염.




무릉도원이구만




으헣헣헣




v+_+




'들어와봐 들어와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_- -_- +_+




추워~
으헣헣헣




No.2
V+_+



이거슨 진리




촤아아아~




어기적 어기적




훗.



좋은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랑 술도 먹었으니~

자자.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좋다




좋아



성주골 계곡에서 잘 놀던 중
뜻하지 않은 비가 내렸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이동하여
근처 팔각정에 자리를 잡고 저녁 또한 고기와 라면으로 해결하고
차안에서 잠들었다.

사실 비오는 성주골 계곡의 모습이 절경이었는데
어두운 날씨와 짙은 안개를 폰카로는
담을 수 없었다.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뭐.



여행 2일째.
성주골에서 아침을 맞은 우리는 전날 남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끓여
짜파구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음장소를 물색하려했지만..
너무 씻고 싶었고 너무 속이 안좋았다.

그래서 부여로 돌아가 찜질방으로 향했다.
부여로 가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이상한 곳으로 들어섰는데,
이게 웬걸?
잘못들어선 길이 삼네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이왕 간김에 안부인사를 드리고
다시 부여로 가려던 찰나에
벽에 차를 긁어버리는 사태 발생.

아놔..

그래도 일단 부여로..!

부여에 도착한 우리는 찜질방을 물색하여
씻고 몸도 좀 지지고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주었다.

이제 다시 출발

이번에도 방법은 같다.

일단 가자.

음..

'낙화암?? 낙화암?! 낙화암!!'

그렇게 낙화암을 갈뻔! 했으나,
입장료가 있고, 날도 더워 포기.

그렇담 우리가 갈 곳은

칠갑산!

칠갑산 근처 괜찮은 계곡을 찾아 헤매던 중
칠갑산 장곡사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도 완전 좋다.
야영할 자리만 딱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우리는 돗자리깔고 음식먹을 자리만 있으면 되니
별 상관은 없었다.




장곡사로 향하는 길





산 곳곳에서 맑은 물이 흐른다.






이곳이 장곡사




인증샷






꽃.
이름은 모른다.




누군가의 소망으로 세워진 돌탑




장곡사 양 옆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졸졸졸..




콸콸콸..




장곡사 들어가기 전 괜찮은 자리 발견.


세팅 ㄱㄱ




이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
무진장 큰 민달팽이가 나무에 붙어있었다.
진짜 크긴 크다.



이곳에서도 술과 고기 그리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낮잠을 보내던 중,
어느새 해가지고 저녁이 되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오늘은 삼네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삼네 집으로 향했다
.






샤방샤방..?




농촌 아저씨




다음날 아침.
또 비가 온다.

새벽부터 내린 비 때문인지
삼네 집 앞 강물이 잔뜩 불어
길이 잠겨버렸다.

결국 물이 빠질때까지 무한 대기.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나서야
우린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집으로.

사요나라.




ps.
깨모야 다음엔 '무조건' 여행 같이가자
닉! 군생활 잘하고 다음 휴가때 시간 맞으면 너도 같이 여행가자
삼! 덕분에 재밌게 잘 놀았다
김태헌 넌.. 짱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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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udy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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