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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9.12 오후 1시

서울시립대 중앙동아리
'새벽을 알리는 소리'의 16기이자 회장인
시영이 형과 함께 북악산을 가기로했다.

사실 바로 전 주 토요일(5일)에 북악산에 갔었으나,
입산 시간보다 지난 터라 결국 인왕산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이에 우리는 그 다음주인 12일에 가기로 했었고,
그래서 만났다.


만난 장소는
이순신 장군께서 지키고 계신 '광화문'이다.

저번주에는 창의문(자하문)까지 가는 버스를 찾지 못하여
'경복궁 입구'역에서 하차하여 창의문(자하문)까지 걸어가야했다.

네이버에서 이곳저곳을 뒤적이다 드디어 버스를 발견했다!
(걸어가지만 않았어도 저번주에 갈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주는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헌데, 버스를 타기 바로 직전에 갑자기 소니가기 쏟아져서 내심 걱정했으나,
다행히 자하문터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쳐 입산을 할 수 있었다.



※Tip.
북악산을 등산하고자 한다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0212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터널'까지 가는 것이 편하다.



이곳이 자하문터널에서 북악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다.
간단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하면(혹은 실명확인)
바로 입산이 가능하다.



북악산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사슴한마리.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사슴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예뻤다 +_+



비가 온 직후 등산을 시작해서인지
하늘에 구름이 멋지게 펼쳐져 있었다.



아.. 높다..



사실 북악산은
대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흙을 밟을 일이 많지가 않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성곽길 산책로' 정도로 생각한다면
괜찮은 장소이다.



성곽을 따라 이런 길이 길~~게 나있다.



어디에선가 찍은 북한산 모습.

한 40분쯤 등산을 했을 즈음,
우리는 드디어 북악산 정상에 다달았다.

하지만 높이때문인지, 계단으로 된 등산로 때문인지
산 정상의 의미가 다른 곳처럼 크지가 않았다.

그래도 일단은 정상이다!!




올라온김에 사진 한방~

(찰칵)




시영이형도 사진 한방~

(찰칵)



저 멀리 소나무사이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정상에서 이곳저곳 다 둘러보고
이제 삼청공원쪽으로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던 길에 만난 '사연많은 소나무'

과거 김신조사건 당시에
10여발의 총알을 온몸으로 맞은
참으로 사연많은 소나무다.


다시 성곽을 따라 길을 걷다보니
숙정문에 도달하게 되었다.





옛날에 숙정문은 평상시엔 문을 열지 않고
가뭄이 오면 그때서야 열었다고 하는데,
음양오행설에 따라 음기가 많은 숙정문을 열어
기우제를 드렸다고 한다.

자세한건 직접 가서 푯말을 보시길..ㅎㅎ;


사진 몇방 찍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니
어느새 삼청공원후문에 도착!

헌데...


이 문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져
자세히 살펴보니!!



아놔 ㅋㅋ
이 문 통과하면 정말 바르게 살아야 할 것 같다. ㅎㅎ



이 돌은
'바르게 살자 문' 바로 옆에 있는 돌.

뭔가.. 그럴싸해 ㅎㅎ;




삼청공원에서 나온 우리는
이렇게 북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코스이었지만,

역사든, 자연이든, 사람이든, 군인이든(..?!)
여러가지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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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udy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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